2012년 5월 27일 일요일

소풍 간 개미 이야기

해가 뉘엇뉘엇 지면서 동쪽산기슭에는 땅거미가 내려앉을 무렵.....

개미가 모여 애벌레가 사는 단풍나무 등걸로 소풍을 갔다.

친한 친구개미 넷이 모여 노는데..............



1. "야~ 저기가 더 재미있겠다. 저기에서 놀자."

2. "난 여기서 더 놀고 싶은데....."

3. "어~ 이게 뭐지?"



4. "우와 맛있다!!!!! ○_○"

5. "나 혼자 다 먹어야지-."

6. "와우~ 땡잡았다!!"

7. "아~ 투명하고 둥근 단물이여~
하늘엔 영광 땅에는 축복이........ ~_~"

8. "켁켁... 혼자 먹기엔 너무 많다. 하지만 일개미라면 포기할 수 없지!"

9. "넌 여기서 뭐하냐?"
"............"(우걱우걱)

10. "여봐라, 너 뭘 혼자서 그리 먹는 게냐?"
"............"(우걱우걱)

11. "얘들아, 얘좀 봐라........... 혼자서 뭘 몰래 먹는다...."
"............"(우걱우걱)

12. "뭔데? 같이 좀 먹자."
"............"(우걱우걱)

13. "고거 맛있겠다..... 같이 먹자..... 응?"
"............"(우걱우걱)

14. "그럼 한입만이다?!"

15. "고마워..." (후르릅짭짭)

16. "야, 나도 먹으면 안 되냐?"

17. "너까지 넷이 먹으면 부족하잖아, 안 돼!"

18. "치........... 너무한다. 콩 반쪽도 나눠먹으랬는데...."

19. "킁킁~ 뭔가 비슷한 냄새가 나는데? 오호, 뭔가 나오려고 한다..... 0_o"

20. "야, 덕분에 잘 먹었다. ^^"
"뭘 뭐~, 이제 놀러가자...^^"

21. "너희들 나만 왕따시키기냐? ㅜㅜ"

22. "넌 뭔가 냄새난다며.... 그거나 찾아."
"~,.~"

23. "저것들이 정말...ㅜㅜ 앞으로 나오는 거 다 내 꺼다. (\ _ /) 너희 알았지? 입 댈 생각도 하지 마!"

24. "앗! 진짜 뭔가 나온다...^^ 야호!"

25. "엇... 정말이다.. 같이 먹자~~~~~~~~~~~"

26. "안 돼! 다 내 꺼야!"

27. "어? 진짜 나오네.... 너 정말 혼자 다 먹을 거냐?"
"그래.... 정말 혼자 다 먹을 거다!"

28. "그러지 말고 같이 먹자... 응? ~,.~"

29. "........." (꿀꺽꿀꺽)

30. "흥, 치사 빤쯔다... -_- 혼자 잘 먹고 잘 살아라!"





ps. 개미세계에도......
요로코롬 먹는 거 갖고 싸우고 그럴까요? ^^;;
이 사진들 서른 장은 전부 손각대, 연속샷으로 찍은 것입니다. 도중에 좀 안 좋은 사진이 있었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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