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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6일 토요일

[리뷰] T-005 + C-10 레드

지난 10 월에 꽤 긴 여행을 준비했다. 이전에 갖고 있던 국민삼각대가 너무 커서, 여행하면 항상 고생했었기 때문에 적당히 작은 삼각대를 찾아보기로 했다. 결국 씨루이(Sirui) T-005를 샀다. T-005는 색깔이 검정, 빨강, 파랑의 세 가지가 있는데, 남대문시장에 빨강만 있다고 하여 빨강 제품을 샀다. (빨강 제품 괜찮다.)

보통 삼각대는 카메라를 단단하고 안전하게 고정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만들지만, 이 삼각대는 편하게 여행하기 위해 무조건 작고 가볍게 만든 것이 틀리다. 실제로 T-005는 헤드 C-10까지 포함해도 길이가 30 cm로 짧고, 무게도 800 g 밖에 안 나가서 휴대가 편하다. 이것보다 상위기종인 T-025는 크기가 똑같지만, 무게가 600 g이다. T-005는 재질이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의 합금이고, T-025는 탄소섬유로 만들어 무게가 차이나는 것이다. 보통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탄소로 만들어진 T-025가 더 낫지만, 충격받기 쉬운 환경이거나 저온에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T-005가 더 나을 것이다. 지지하중이 T-025가 6 kg으로 T-005보다 더 크다는 점을 참고하자. 가격도 10만 원 정도 차이나기도 하고.....

구성품은 간단하다.

삼각대, 헤드, 육각렌지 2 개, 휴대용 주머니, 기타 사용설명서 등

이 글에서는 우선 장점을 살펴본 뒤에 단점을 살펴보도록 하자. 수치 등등은 판매처 등에 가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 글에서는 제품의 장단점만 살펴보자.

장점

삼각대는 다리가 모두 5 단으로 만들어져 있고, 위쪽 센터칼럼도 2단으로 올릴 수 있어서, 삼각대 크기가 작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꽤 높이 올릴 수 있다. 다리 각도도 세 가지로 쉽게 조절할 수 있어서 편하다.

T-005는 휴대성을 강조하기는 했지만 생각외로 튼튼했다. 설명에는 가벼운 카메라를 위한 삼각대라고 되어 있었지만, 상당히 무거운 (본체로만 따지면 캐논에서 가장 무거운 편인) 내 Canon EOS 7D에 Canon 100 mm macro 렌즈를 끼워도 단단하게 잘 받쳐줘서 촬영에 큰 무리는 없었다. 만약 심하게 흔들려서 촬영에 지장이 있을 것 같으면 위쪽 센터칼럼과 다리 마지막 단을 뽑지 않으면 조금 더 단단하게 고정된다. 하지만 큰 렌즈를 끼워 쓰기엔 무리가 있어보였다. 구매하기 전에 자주 쓰는 렌즈가 무엇인지 확인하자.

헤드 C-10도 상당히 편하게 제작되어 있었다. 크기가 작아서 불편한 것만 제외한다면, 내가 국민삼각대에 붙여놓은 것보다 사용하기가 더 편했다. 플레이트는 육각렌지나 동전으로 조여 편하게 고정할 수 있다. (제공되는 두 개의 육각렌지는 플레이트를 고정하는 용도로도 쓰이고, 자가수리를 하기 위해서 쓰이기도 한다.)


2011년 10월 31일 월요일

울릉도를 다녀와서

1. 가치관이랑 일반상식 자체가 완전히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다시 안 볼 수도 없는 일이고....

2. 부산에 며칠 있다보니 왜 부산에 한날당빠들이 그리 많은지 알겠더라. 언론에서 보도조차 제대로 하지 않더구만...

3. 부산에서 포항 가는 교통이 불편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부산 토박이 친구녀석이.... 포항 가는 교통편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포항 가는 방법은 노포동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에 가면 7500 원에 포항 시외버스터미널로 갈 수 있다. 근데 이게 웃기는 것이.... 울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포항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8000 원이라는 거다...

4. 울릉도는 포항 정도의 기후인 것 같았다. 아무튼, 나리분지는 단풍이 별로 들지 않았고, 11 월 5~10 일 사이나 되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생각됐다.

5. 울릉도의 물가는 거의 살인적이어서 150~250% 정도 수준이었다. 그러나 울릉도에서 무서운 것은 이것이 아니었으니....ㄷㄷㄷ




ps. 추가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넷북에서 usbHDD로 옮기고 있다. 그런데 복사 예상시간이 거의 4 시간이나 되는 상황.....
암튼 복사를 시작했는데, 문제는 넷북이 절전모드로 넘어가면 복사도 중지된다는 거다. 절전시간을 늘릴까 하다가 그냥 (절전모드로 들어가지 않게) 붙잡고 있다. usbHDD가 땃땃하니 끼고 있기 좋다...라고 하려고 했는데, 땃땃하기엔 너무 미지근하다. 잠시 좀 더 발열을 일으키는 방법 없을까? ^^;

2011년 10월 28일 금요일

눈물의 저녁식사

옛 삼성전자 상무이사였던 이현정 님이 자기 책에 썼던 "모르는 곳에서 맛있는 음식점을 쉽게 고르는 방법은 뒷골목에서 오래된 음식점을 찾으면 된다."고 적었었는데, 오늘도 이 말이 적절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급해서 안에 있는 분식점에 들어왔는데.......
사진의 오무라이스가 무려 4500 원이고, 더군다나 맛은 더럽게 없다. 물론 반찬도 단무지 세 개랑 배추김치 약간 뿐이다.

이런 곳에서 밥먹는 게 서글프다. -_-

독도에서 돌아오는 중


같이 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고려할 때, 시간을 너무 조금 주더군요..^^;
암튼 즐거운 25 분이었습니다.
독도

2011년 10월 27일 목요일

울릉도에서 뒹굴~

와우~
울릉도 3 일만에 내 몸이 근육질로 변했어! (물론 배에 '왕' 자가 있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이건 내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지 않은 것이니 당연한 것이고!)

첫날부터 강행군을 해서 그런 듯 싶다...
이거 괜찮겠는데.... 다이어트 코스로 일 주일짜리 상품 팔면...^^
일 주일동안 10 kg짜리 베낭 메고서 울릉도에 있는 올레코스(두 곳) 다 돌고, 성인봉(해발고도 960 m가 넘음, 산이 바다에서 곧바로 솟아있기 때문에 그게 그대로 올라야 하는 높이임. 버스 타고 중턱까지 간다 해도 500 m 가량을 걸어올라가야 함!) 두어 번 오르내리면..... 아마 근육질 몸이 되는 건 당연하고, 몸무게가 10 kg은 빠질 듯!

2011년 10월 25일 화요일

생존신고

어제는 울릉도 성이농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5~10 m 낭떨어지에서 떨어져 비명행사힐 뻔 했어요. 제가 절 통제할 수 없던 상황이라서 아주 위험천만했어요. 나중에야 낭떨어지 바로 앞에서 겨우 살아돌아왔다는 걸 안 이후 삶이 달라보이고 있습니다. ㄷㄷㄷ

아직 독도는 가질 못했는데, 앞으로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울릉도에서 예정했던 날짜에 뭍으로 나갈 수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꼭 그래야 하는데.... 끊어놓은 표 다 날아갈까 염려돼요...ㅠㅠ)

물가가 뭍보다 150~200 % 비싸다는 것만 빼면 울릉도는 무서운 곳 같아요. ㅠㅠ

여러분, 잘 지내고 계셨죠?

2011년 10월 24일 월요일

아줌마 등쌀

울릉도 들어가는 썬플라워호 안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아줌씨들의 극단적 이기주의를 보고 계십니다.

보통 유람선 안에서 자리를 펴는 건 흔한 일입니다만, 이분들은 통로를 꽉 막고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그 앞다리가 제 자리였는데, 바꿔달라고 한 뒤, 내가 앞자리를 고수하자 "보통은 바꿔주는데 바꿔주지도 않고, 나쁘다."라고 대놓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도중에 승무원이 통로를 틀 것을 지시하자 승무원이 있을 때만 자리를 좀 접는 시늉을 하다가 승무원이 가자 바로 다시 원상복귀....

이제는 음식물(닭고기 등)과 술까지 먹고 있습니다. -_-

이들을 뭐라 해야 할까요? -_- 아줌씨들.... 전하도 욕한다고 지랄지랄 하기 전에 자기를 귀돌아보시는 것이 좋지 않겠소? 정말 거시기하요!

광어물회 아침식사

굿 모닝~^^
생존신고입니다. (울릉도 들어가면 폰을 끄고 있을 거기 때문에...)
모두 맛있는 아침 드세요...^^



광어 물회


ps. 뒤늦은 추가


이 날 아침에 해돋이를 뒤로 하고 부두로 돌아오는 오징어잡이배를 촬영하려고 새벽부터 포항 항구로 갔었지요. 그러나 날도 흐리고, 배도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날 무지개를 아주 잠깐 보긴 했어요. 그 시간이 렌즈 갈아끼우는 시간보다 짧았었지만요. ^^;;;
죽도항을 한 번 왕복하고, 식사하러 횟집에 들어가 주문한 뒤에 일정을 말씀드렸더니 배시간이 촉박하다고 하시는 아주머니들....
그 덕에 20분동안 2km도 넘는 거리를 걸어가야 했습니다. ^^;


배에서 먹을 수 있도록 볶은 땅콩을 싸주신 아주머니, 고맙습니다.

2011년 10월 22일 토요일

여행 출발

찌뿌둥한 날씨 속에 여행 출발합니다. 앞으로 거의 열흘.... 잠수탑니다.
절 잊으시면 안 되요...^^
시내버스를 기다리면서 여행 출발 기념 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