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생활을 하는 곤충인 벌과 개미는 조상이 같다. 그러나 비슷하게 보이는 흰개미는 조상이 바퀴벌레다. 호주, 아프리카 등의 평원에 탑을 쌓고 사는 흰개미는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데, 둥지 안쪽에 곰팡이를 키워 먹기 때문이다.
이런 단체생활을 하는 곤충은 누군가에게 명령을 받거나 설계하지 않아도 이산화탄소 양과 만나는 흰개미 수와 그것들이 하는 일로 둥지 전체의 상황을 파악하고 둥지 구조를 적절하게 바꾼다. 이를 창발성(이머전스)이라고 한다.
개미와 벌의 둥지는 이러한 창발성에 따라 만들어지며, 사람 뇌도 비슷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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