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진딧물을 없애기 위해 화초와 농작물에 약을 칩니다.
때때로 진딧물은 식물의 양분을 빼앗고, 바이러스병을 옮기는 아주 나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진딧물은 식물과 공생을 합니다. 식물에게서 양분을 얻고, 대신 면역물질을 식물 표피에 발라주죠.
진딧물이 쓸모없다고 여기는 건 우리 인간의 시선일 뿐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해충이 달복달복 달라붙어 몹슬나무라고 했던 무궁화를 살펴봅니다. 무궁화에는 왜 해충이 그리 많이 모이는 걸까요? 그런 무궁화가 곤충을 부르기 때문입니다. 무궁화에 모이는 곤충은 '해충'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해충은 아닙니다. 해충이라고 한 것부터가 우리 선입견이 개입된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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