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31일 목요일

교정은 역시 힘들다.

점심때 '며칠'에 대한 글을 하나 썼다. 사실은 예전에 아이패드에 썼던 글을 컴퓨터로 옮기면서 내용을 보강하고, 고어와 연관된 부분에 내용을 대폭 추가한 것이니 '썼다'는 표현은 좀 무리일 수도 있겠다. 고어에 대한 것을 추가했더니 결론이 조금 바뀌었다.
그리고는 두 시간 반 동안 문장 네 개짜리 글을 교정보는 글을 썼는데, 분량이 A4용지로 세 장이 됐다. (한 시간 동안 A4용지 한 장 이상 쓴 것이니까 빨리 쓴 편이다.) 보통 교정보는 글에서는 다양한 것을 논해야 해서 분량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지는 경우도 많다. 150 자도 안 되는 트윗 한 개 교정보는 글을 써도 A4용지 한 장짜리 글이 나올 정도니까....


그러면서, 글쓰는 게 어렵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자기가 쓴 글을 공개하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신문기사, 출판물 등에 올라오는 글들도 교정이 전혀 되지 않은 걸 보면 좀 답답해진다.


근데 내가 지금 쓰는 글을 끝까지 완성시킬 수 있을까? 분량이 어마어마해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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