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벌레를 눈으로 봤을 때는 약간 푸른 끼가 감돌았다. 별은 물론 없었다. 겹눈의 결정격자는 정갈하게 아름다웠다. 그러나 인공광을 비추며 찍은 사진에는 이런 것이 없다. 고유의 색깔이 사라진다. 더군다나 전에 없던 별들이 몸에 총총 뜬다. 거기다가 강력한 입체감!
그렇다면 후레쉬를 써서 찍는 것이 좋은 것일까, 자연광에 찍는 것이 좋은 것일까? 취향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 이 판단에 난 자연광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러나 아직 자연광으로 이런 사진을 찍기에 충분한 카메라는 없다. 언젠가는 해결될 문제라고 기대하며...... 우선은 인공광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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