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량앱을 이용한 사기사건이 늘고 있다. 모두 구글 안드로이드라는 OS를 쓰는 쓰마트폰을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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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만 원 사기를 당한 피해자
출처 : 소액 사기 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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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미지는 사기 피해자가 웹에 올린 것이다. 처음에는 파리바게트 쿠폰에 당첨됐다는 문자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이 문자에 인터넷 주소가 있고, 그걸 클릭하면 자기도 모르게 앱이 다운받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다운받아진 앱을 실행하면 아무런 반응이 없고, 그래서 피해자는 그냥 앱을 지웠다고 한다. 저 소액결제가 이뤄진 시간은 앱을 실행했던 때라고 한다.
이런 사기는 서버가 주로 외국에 있기 때문에 환불 같은 피해구제가 불가능하다.
이런 사기가 어떻게 가능해진 것일까? 여기에는 안드로이드와 iOS라는 운영체제의 기본 운영철학과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기기의 출발
우선 앱스토어(App store)라는 걸 처음 만든 건 애플이었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단말기(mp3 player, 스마트폰, 컴퓨터 등)와 연동되는 프로그램 장터를 만들었고, 개발자가 개발한 프로그램(App)을 거기에 등록하게끔 하였다. 이때 소비자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스티브 잡스는 최대한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이 앱스토어에 등록되지 못하도록 하였다. 스티브 잡스는 결제와 관련된 앱과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앱에 대해서 특히 주의를 하였다. 그래서 신용카드 결제 문자로 가계부를 정리하게끔 해주는 앱은 등록되지 못했다고 한다. 이것처럼 등록되지 못한 앱도 많았고, 등록이나 업데이트할 때 걸리는 시간도 매우 긴 편이었다. (보통 2 주 정도 걸린다. 개발사에서 매우 긴급한 업데이트라고 하면 1~2 일만에도 업데이트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사용자들은 이를 매우 불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탈옥이라는 방법을 사용해서 애플이 등록하지 않은 앱들을 쓰기 시작했다. (사실은 유료앱을 공짜로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을 것이다.)아무튼, 앱의 질이 좋아서인지 시장 선점효과 때문인지, 사용자가 매우 늘었고, 그래서 앱이 더 많이 등록되어 몇 십만 개에 이르게 됐다.
애플의 성장을 지켜보던 구글도 스마트폰용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만들기로 한다. 대신 하드웨어 생산 능력이 없던 구글은 이 운영체제를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무료로 쓸 수 있도록 라이센스(사용권리)를 개방한다. 아마도 MS가 MS-dos로 IBM을 제압했던 역사를 재현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다.
후발주자였던 구글은 안드로이드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스)에 앱이 등록되는 기준을 애플보다는 완화해서 추진한다. 여기다가 앱을 컴퓨터에서 직접 설치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해 놓는다.(애플 단말기도 컴퓨터에서 직접 앱을 설치할 수 있다. 다만, 앱스토어에 등록되지 않은 앱은 실행되지 않는다.) 물론 문제가 있는 앱을 관리하는 방법을 구글이 마련하지 않은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옛날에 사용자의 컴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서 팔아먹는 업체가 있었는데, 문제가 있다고 알려지자 구글은 그 앱 사용자의 폰에서 그 앱을 강제로 삭제하고서, 강제로 리부팅시켜버린 일이 있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안드로이드 개발자들 사이에 큰 충격이 일었었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정보를 밖으로 노출할 수 있는 문자를 관리하는 앱 같은 건 정식으로 유통됐다.
아무튼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삼성, LG, HTC 등의 제품은 인기를 얻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기에 이른다.
안드로이드의 그늘
지금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 수는 비슷하다. 구글 플레이스에 등록된 앱 숫자가 애플의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 숫자를 넘어서는 데는 2 년 정도 걸린 셈이다. 물론 아직은 iOS에 등록된 앱들의 수준이 더 좋기 때문에, 삼성 알바에게 물어본 것이 아니라면, 양쪽 기기를 써본 사람들은 애플을 더 추천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삼성 알바가 아닌 사람이 삼성 단말기를 추천하는 것이라면 참 불쌍할 뿐이다. 알바라면 알바비라도 받지...)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들이 늘어나자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사기를 치는 것이다.
사기유형 첫 번째
안드로이드는 앱이 개인정보에 접근하는 게 가능하다. 전화번호부, 문자, 통화기록, 위치정보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면 매우 재미있는 앱들이 가능해진다. 내 휴대폰 사용통계를 내서 더 좋은 요금제를 추천해 준다거나, 문자를 검사해서 스팸을 제거한다거나 하는 기능 말이다. (애플 스마트폰은 안타깝게도 아직도 스팸 제거기능이 없다.) 그런데 이런 정보를 악용하면 어떻게 될까?이를 활용한 사기는 게임 사이트나 쇼핑몰에서 나왔다. 앱 생산자들이 자기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의 정보를 전송받아서 계정 ID와 전화번호를 일단 수집한다. 그 뒤에 해당 서비스에 접속해서 비밀번호 초기화를 신청하고, 초기화된 새 비밀번호를 폰으로 전송받는다. 그리고 앱을 통해 비밀번호 초기화 문자를 빼내고, 받은 적이 없는 것처럼 지운다.
계정을 알게 된 앱 생산자는 서비스에서 유료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물건을 주문해 현금화한 뒤에 종적을 감추는 방식으로 사기를 치는 것이다.
사기유형 두 번째
앞에 이미지를 올렸듯이, 웹을 통해 소비자 몰래 단말기에 앱을 설치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그 앱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유료결제를 하여 현금화하는 방법으로 사기를 친다.사기유형 세 번째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이 사기유형을 고지하여 추가한다.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오고,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안드로이드폰에 설치된다. 그 뒤에 5만 원이 자동결제되는 사기다.
구글이 왜 이런 위험성을 방치했을까?
사기유형은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렇지, 이것 말고도 많을 것이다.구글도 처음 안드로이드를 만들 때 위험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후발주자였던 구글은, 선발주자인 애플을 따라잡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당시에 소비자들은 애플의 폐쇄적인 앱 등록정책에 불만이 많아 탈옥을 일삼던 때였다.) 이건 순전히 내 추측인데, 구글도 어느정도 앱스토어 규모가 커지면 보안을 강화해서 피해자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려고 했을 것이다. (구글은 앱스토어의 성장과 악성앱이 등장할 타이밍 사이의 절묘한 줄타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는, 안드로이드 앱스토어가 질적으로 iOS 앱스토어를 능가하는 순간에 그 대비책을 마련하려던 계획이 아니었을까? 그러나 구글의 계획과는 다르게 악성앱이 먼저 나와버렸고, 실제로 피해자가 양산되기에 이른다.
만약, 스티브 잡스가 구글 CEO였다면 어떻게 했을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앞으로의 전망
안드로이드에게 악성앱은 발등의 불이다. 사실상 지금까지 등록된 앱들이 제대로 검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두 다시 검사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등록된 모든 앱들을 전수검사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럼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까?
구글의 대응방안
구글의 대응방안이 뚜렷하지 않다. 한 가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악성코드를 색출해 동작을 멈추게 하고, 제거하는 앱을 구글이 직접 만들어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기기에 강제로 설치하는 것이다. 또 주소록에 등록돼 있지 않은,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문자 같은 경우는 도메인을 포함시키지 않도록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그러나 이게 가능할까? 매우 어려운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기술의 구글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어렵더라도 무조건 해야 한다.사용자의 대응방안
사용자들도 자기 안전을 자기가 지켜야 할 것이다. 우선 자기가 쓰는 앱들부터 점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편하다고 자기 개인정보를 다루는 앱들을 일단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유명하지 않은 회사나 개인들이 만든 앱들을 설치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하고, 또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온 문자 등을 조심해야 한다. 또 앞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기기에는 항상 백신을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제대로 된 백신을 쓰자. 초기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만들던 업체들은 백신 흉내를 내는 앱을 만들어줄 것을 하청업체에게 요청했었다고 한다. 당신도 알고 있을 유명 대기업이 그들이다. 또 성능이 약한 알약 같은 앱도 지워버리자!)안드로이드보다 더 염려되는 윈도우즈8
솔직히 안드로이드 OS가 설치된 스마트기기보다 더 염려되는 것이 MS의 윈도우즈8(Windows 8, 앞으로는 윈8로 적는다.)이다. 우선 윈8은 iOS나 안드로이드보다 후발주자여서 어쩔 수 없이 안드로이드가 썼던 방법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윈도우즈8(앞으로는 그냥 윈8)은 스마트기기와 PC에 동시에 설치할 수 있고, 연동도 가능하다. 뭔가 딱 떠오르는 생각! 무한의 해적질이 가능하다.
다시 말하자면, MS 윈도우즈에 있는 ActiveX의 전처를 밟는 것이다. 수많은 사용자가 사기꾼들에게 돈을 뜯겼고, 사기꾼들은 지금 수백억대의 자산가가 돼 있다. 그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PC에 설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특성상 항상 앱스토어(MS는 이걸 스마트 플레이스라고 부른다.)에 등록된 것만 쓰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등 MS로서는 진퇴양란에 처한 것이다. 내가 윈8이 처음 나온 걸 보고서,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한 한 가지 이유다. 애플의 iOS도 PC와 스마트기기에 동시에 사용 가능하지만 상황이 좀 다르다. 이에 대한 건 이 글 주제에서 벗어나니 생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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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보드가 분리되면 스마트패드처럼 쓸 수 있는 윈8이 설치된 노트북 : Asus 트렌스포머 하드웨어적으로 훌륭하지만, 터치패드 화면에 남는 지문이 문제다. ((이런 기기 하나하나는 매우 훌륭하다. 기존 PC 수준에서만 쓰면 나쁘지 않을 듯하다.)) Asus 기기는 다른 글에서 다시 다루겠다. |
아직까지 앱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윈8을 고려해서 모든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는 못하다고 한다.
참고 : 윈8에 대한 이야기
윈8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꼽은 다른 이유 하나는 터치할 수 있는 화면을 쓰는 걸 가정하고 만든 UI가 문제였다. 그게 가능한 PC에서 잠깐 써보니, 그리 나쁘지 않은 UI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기능을 갖춘 PC는 많지 않을 것이고, 제한적으로만 쓰이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쓴 적이 있으니 읽어보자. 이 글과는 거리가 좀 있다.맺음말
정말 부탁한다. 불완전한 MS의 정책 때문에 그동안에도 많이 사기당하지 않았었나? 이제는 구글 차례다.안드로이드가 iOS의 경쟁자이자 대항마로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거 인정한다. 그러나 안드로이드를 쓰기 전에 우선 그 단점을 파악하고, 사기당하지 않게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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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이 터치화면과 일반화면 두 개인 아수스 타히치 화면이 두 개인만큼 비싸서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 속의 술은 달콤한 와인일까, 쓴 소주일까? |




댓글 3개:
참으로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는것 같아서 댓글 달아봅니다.
1. 아이폰은 앱을 통해 개인정보에 접근하는게 안된다???
---> object-c 개발책 아무거나 한권사다 보세요. 말씀하신 전화번호 목록접근, 문자, 통화기록
위치정보 다 가져올수 있습니다.
2. 구글이 위험성을 알고 방치한다???
---> 오픈소스라는게 뭔지 알고 있나요? 구글 안드로이드는 Linux위에 Java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모두 오픈소스로 되어있습니다. 이때문에 개인개발자도 안드로이드를 다운받아
수정후 재배포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OS자체까지도 개방된 안드로이드인데 앱 공유와 유통자체를 제한한다???
기술적으로 할 수 도 없고 기업이념 적으로 애초부터 할 계획도 없던게 구글입니다.
(구글은 삼성앱스, T스토어처럼 지금도 구글의 범위를 넘어선 앱 유통망이 넘쳐납니다.)
3. 사기사건은 안드로이드OS만 일어난다???
---> 소액결제 사건의 전말은 잘 모르겠으나 문자체계를 이용한 결제방식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인증번호만 알면되니) 언제라도, 누구라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단지 안드로이드 폰 자체가 상대적으로 많고, 특성상 앱의 설치가 간편하기에 피해가
두드러진것 뿐이지 아이폰이라고 안전할까요???
저는 H/W, S/W개발 12년차에 현재도 PCB설계도 하면서 이를 스마트폰에서 조작하는 앱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결제가 이루어지는 앱도 개발해 본결과 어느 OS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폰자체에
내장된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단지 아이폰의 경우 앱을 설치하는 경로가 애플의 감시하에 있는
애플스토어에 국한되기에 "상대적으로 안전" 하다뿐이지
"애플이기에 문제없다", "안드로이드는 위험하다" 것은 잘못된 생각일 뿐입니다.
(사족 몇마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개발을 하면서, 실제 폰을 사용하면서 느낀 결론은 아이폰은 이미 그 한계점이 뻔히
보인다 라고 여겨집니다. 그 독재적인 애플의 기술의 오만함과 폐쇄성은 현재로도 이미 나타나고 있지만
향후 2, 3년안에 안드로이드 진영과 성장세가 극명하게 엇갈릴것으로 여겨집니다.
1. 접근이 가능하지만, 접근하기 전에 사용자에게 확인을 하죠. 이건 아이폰을 조금만 써봐도 아셨을 텐데요..(제 글에서 이에 대해 좀 더 명료하게 써놨어야 하는데... 님이 이를 잘못 생각하신 점은, 약간은 제 잘못이기도 하네요.)
2.OS가 오픈소스인 거랑은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요. 글을 잘못 이해하신 듯....
3. 드릴 말씀이 없네요. 기사 같은 걸 한번 찾아보세요. 안드로이드의 구조적 헛점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그 헛점은 구글이 위험성을 묵과했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구요.
4. 개발 12 년차.... 개발하시는 분들은 왜들 그리 보편적으로 글을 이해하시는 능력이 떨어지시는지...^^; 개발하시는 틈틈히 우리말을 좀 읽으시는 게 좋겠네요. ^^;;;
사족에 대해서...
동감!
저도 프로그래밍을 배웠지만 12년차 개발자라는 분이 이해도가 참 많이 떨어지시네요. (그리고 자꾸 아이폰이란 단어를 쓰시는데, OS를 말하는 것이니 iOS를 언급하셨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이건 마치 안드로이드를 예로 들 때 넥서스나 갤럭시라는 단어를 쓰는 것과 같은 겁니다.)
1. iOS는 샌드박스 모델을 엄격히 적용하여서 개인정보 접근을 한다고 해도 다른 앱이나 시스템을 침해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들어 특정 앱들은 연락처 앱이나 사진 앱의 정보에 접근할 권한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설정에서 간단하게 접근 제한을 해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자나 통화 기록에 접근이 가능한 앱은 제가 알기로 등록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OS를 몇년째 써왔지만 그런 정보에까지 접근을 요구하는 앱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기본 문자 앱인 Message는 보안 부분에서 블랙베리 급으로 안전합니다. (그리고 이건 object-c 개발책 한권(?)하고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부분입니다.)
2. 반만 알고 반은 모르고 계시네요. 안드로이드는 분명 오픈소스이지만 안드로이드를 통해 구축하는 앱 생태계를 통해 구글은 분명히 수익을 얻습니다. 인앱 결제나 광고 등으로 구글은 수익을 얻으며 안드로이드의 영향력이 커질 수록 구글의 영향력도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 구글에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분도 구글이 운영하는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만
그리고 완전히 잘못 알고 계시는게 있는데요. 구글은 분명 기술적으로도 앱 공유와 유통 자체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당장 구글 플레이라는 ESD 서비스를 제공, 운영하는 것도 구글이며, 앱에 문제가 생기면 찾아서 삭제하고 자체적으로 써드파티 프로그램을 돌려서 앱을 자체 검열하는 것도 구글입니다. 이걸 두고 기업이념적으로 애초부터 할 계획도 없었다고요? 12년차 개발자라는 분이 어떻게 이걸 모르실 수가 있는지 참 모를 일입니다. 물론 구글의 강제력을 벗어난 앱 유통망이라는게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런 요소들이 안드로이드의 안정성이나 보안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존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선 어떨지 몰라도 보안 이슈는 현재 구글 레퍼런스 기기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즉, 보안 문제는 구글이 분명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이처럼 보안에 취약한 OS를 만든 것 또한 구글이므로 당연히 구글이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3. 작성자 분이 소개한 사기 방식들은 링크를 한번 클릭했다고 백그라운드에서 앱이나 악성코드가 알게모르게 심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건 님이 언급한 인증번호를 이용한 결제방식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기 방식입니다. 일단 iOS의 경우 링크를 클릭해도 애초에 악성코드나 앱 다운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점에 있어선 안전합니다. 또한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앱들도 권한 요구에 있어 제한을 받는 등 사전에 검수를 받기 때문에 보안에 있어선 꽤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소한 보안 이슈가 터질 듯 할 때마다 애플은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왔고, 이부분은 거의 나몰라라 하는 구글보다는 좀더 적극적인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iOS라고 보안에 있어 완전무결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안드로이드보다는 훨씬 양호한 편입니다. 현재 스마트폰 악성코드의 97%는 안드로이드폰 대상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블로터닷넷 가서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작성자 분은 "애플이기에 문제없다", "안드로이드는 위험하다"라는 식으로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안드로이드가 보안에 있어 위험한 건 사실입니다.)
> 사족을 몇마디 다셨는데, 지나치게 감정적, 극단적으로 서술을 하셨더군요. 일단 아이폰에 한계점이 뻔히 보인다고 하셨는데 그게 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셨으면 좋겠고, "독재적인 애플의 기술의 오만함과 폐쇄성"이라는 무시무시한 용어를 쓰셨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한번 설명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제가 볼 때 님은 12년차 개발자가 아니거나, 아니면 그냥 독해력이 부족하고 모바일 OS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떨어지시는 분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거의 확신하는 부분은, 님은 iOS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게 없고 안드로이드의 보안 관련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iOS 기기를 써보고 글을 쓰신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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