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2000 년....
이 시간은 내가 정보를 처음 공유하기 시작한 때다. 중점적인 것은 없었고, 닥치는 대로 했다. 리뷰, Q&A, 일반적인 글, 정보, 영화 자막, 바둑 강의 등등.... 인터넷을 떠돌다보면 아직도 내가 이때 작업했던 것들을 만나곤 한다. 이 당시에는 정보의 양이 중요했다. 절대량이 부족했기에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았다.
시간이 흘렀다. 10 년도 더 되는 시간이...
조금 전에 'New Mobile Report Gundam-Wing'의 'Endless Waltz'를 보았다. 다들 알다시피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여기에 딸린 자막은 2002년에 누군가가 만들어 올린 것이다. 당시에 내가 만들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의 자막! 지금 같으면 이런 자막을 공유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만큼 내가 많이 발전했기에 이젠 훨씬 더 많은 게 보이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하긴, 어제 쓴 글도 읽으면 창피한 경우가 태반이니까....
ps.
요즘도 가끔 옛날 영화 보다가 자막을 찾아보면, 내가 만들었던 자막이 받아지는 경우가 있다. ㄷㄷㄷㄷ 도대체 그 흔적은 언제쯤 없어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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